12일까지 청주한구공예관 갤러리 2-2
한글 서예작품 위주 K-콘텐츠 매력 알려

곽현기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장
곽현기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장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장인 남송 곽현기씨 개인전이 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갤러리 2-2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예전에서는 한글 작품을 위주로 아날로그의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K-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시기에 한국어와 한글의 매력을 서예문자로 표현해내는 자리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곽현기 회장은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 충북민예총서예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단재서예상, 한국서예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한·중 국제서화교류전, 2021년 광개토대왕비전-'필혼을 깨우다', 충북서예대전·단재서예대전 초대작가전 등 200여회 참여해 왔다.

특히 행복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올해 4월 청주YMCA 제40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곽 회장은 "서예는 공간과 선을 통해 문자의 아름다움과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시각예술"이라면서 "뭐든 빠르게 진행되는 디지털 시대 느리고 아날로그적인 서예작업은 마음을 담아내고 시대를 반영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전세계 각 분야에 K-문화가 엄청난 파급효과를 내며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고 한글을 배우는 시대"라면서 "한글 서예문자를 통해 전세계가 한류문화에 동참하는 시대가 오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오랜 세월 서예공부를 했지만 할수록 어렵고 뜻대로 되지 않아 좌절할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는 유연한 마음으로 형상미에만 머물지 않고 시대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으로 감상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작품으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싶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곽현기씨 개인전 오프닝은 8일 오후 4시 공예관 3층 갤러리 2-2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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