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사단법인 류자명선생기념사업회는 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성내동 문화재생허브(구 충주우체국)에서 김명섭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연구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의열단창립 104주년 기념 초청강연 '의열단과 류자명'을 개최한다.

김 교수는 류자명 선생과 관련, '류자명 생애와 항일 독립투쟁', '류자명의 항일 의열활동 연구' 등의 저서를 출간했다.

초청강연은 제1부 기념식, 제2부 가야금 연주, 제3부 초청강연으로 진행된다.

기념사업회는 항일투쟁의 불꽃 의열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류자명선생의 독립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초청강연이 올바른 항일 투쟁역사를 알고 나라사랑 지역사랑을 가다듬는 소중한 계기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 대소원면 영평리에서 태어난 류자명 선생은 1919년 11월 9일 만주 길림성에서 김원봉 등 13명의 독립운동가들과 항일투쟁단체인 의열단을 결성했다.

의열단은 일제의 식민통치 기관을 비롯해 시설물, 요인, 밀정 등을 파괴 또는 암살함으로써 조선인에게는 경외의 대상으로, 일제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류자명 선생은 충주공립보통학교와 수원농림학교를 졸업한 후 충주간이농업학교 교사를 재직했다.

1919년 3·1운동 발발이후 제자들과 만세운동을 준비하다가 발각되자 서울로 피신했다.

서울에서 대한민국청년외교단 결성에 참여한 후 중국으로 망명한 류자명은 신한청년단,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에서 활동했다.

1922년 봄 의열단 단장 김원봉을 만나 의열단에 가입했고 참모장으로 통신, 선전, 교육의 책임을 맡았다.

같은 해 신채호와 함께 상해에서 한달간 합숙하면서 '조선혁명 선언'을 작성했다.

1923년 1월 '조선혁명선언'이 발표되자 국내외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류자명 선생은 항일전선에서 의열투쟁을 기획하고 실천한 전략가로 독립투쟁사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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