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은 오는 9일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2023년을 잘 마무리하고 힘찬 기운으로 2024년을 맞이하자는 바람을 담아 군민과 방문객들이 신명나게 한껏 즐기는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 전통 공연을 진행한다.

'용을 쫓는 사냥꾼'은 용을 잡아 큰 부자가 되려는 사냥꾼들과 용의 속고 속이는 황당한 모험기로 전통 마당놀이와 현대적 유머가 결합한 퓨전 전통 공연이다.

이 공연은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이 2015년 국립국악원에서 초연한 이래 2016년 국립대구박물관, 2017년 국립전주박물관, 국립남도국악원 등의 공연을 거쳐 올해에는 한중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2019년에는 한국관광공사 테마여행 10선 콘텐츠 선정, 2020년~2022년에는 한옥자원상설공연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9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50분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옥주관 잔디마당에서 무료로 진행하며, 길놀이로 시작하여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으로 이어지고, 기접놀이라는 용기(龍旗) 퍼포먼스로 막을 내린다.

정지승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마당놀이는 아이와 어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맞춤 공연으로서, 함께 즐기면서 삶의 여유를 충전하고, 옹골찬 기운으로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기를 발낟"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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