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글리에르 음악전문학교 재학생과 합동 공연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계층 위한 다양한 클래식 연주 선봬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교장 주미하)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본교 5층콘서트홀에서 한·우즈벡 수교 31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 교류위한 '제9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2009년에 설립된 클래식 음악전문 중·고등학교로, 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해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관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본교와 MOU를 맺은 우즈베키스탄 글리에르 음악전문학교 교사와 재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우즈벡 수교 31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한 합동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미하 교장은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자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의 글리에르 음악전문학교와 MOU를 맺은 것을 계기로 한·우즈벡 청소년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과 공동체 화합 마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세르게이 스보이스키 교수(Sergey Svoyskiy, 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대학 지휘교수 및 수석지휘자, 현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지휘자)의 지휘로 본교 재학생과 우즈베키스탄 글리에르 음악전문학교 재학생이 참여해 성악 솔로, 앙상블 연주,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Se vuol ballare Signor Contino(백작님이 춤추기를 원하신다면)' △ 헨델 오페라 《Rinaldo》 중 'Lascia ch′io pianga' △ 피아졸라의 'Fuga y Misterio', 바흐의 'Air' 등 수준 높은 작품과 대중에게 친숙한 곡으로 구성됐으며 합창으로 비발디의 'Gloria in D Major, RV 589'을 연주해 바로크 음악 거장들의 여러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새소리소년소녀합창단은 '2018 부산국제합창제' 청소년 부문 은상 수상, 202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싱잉월드(Singing World) 온라인 출전해 7개 부문상을 휩쓸어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음악회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은 미취학 아동을 제외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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