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윤영한
부여군 ,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윤영한
〔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부여군은 입동인 8일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벌채돼 산림 내 방치된 잡목들을 수집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열었다.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태휘 부여군산림조합을 비롯한 직원·임업후계자·밤 재배자협회·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산불진화대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했다.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에 이어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이 수집한 장작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달 말까지 관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가정 등에 전달돼 난방비 절약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며, 숲 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한 부산물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불 인화물질 제거에 따른 산불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밖에 병해충 유인목 제거를 통한 병해충 예방과 집중호우 시 재해 예방, 산림바이오매스 지원에 따른 저탄소 녹색성장 기여 등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는 평이다.

박정현 군수는 "폐잡목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번 행사는 숲이 선사하는 특별한 혜택"이라며 "앞으로도 숲 가꾸기와 함께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행사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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