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천안에 소재하는 '극단크레이션'이 작품 '나르는 원더우먼'으로 충남을 대표해 전국연극제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제1회 예향, 전남 전국연극제'는 '낭만의 도시 여수! 연극으로 놀다'를 주제로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민회관, 진남문예회관 등에서 열린다.

전남 전국연극제는 지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연극공연예술단체 공개 공모를 거쳐 수많은 작품과 극단 중 예술성이 가장 뛰어난 6개 팀의 극단과 작품을 선정해 본선 무대 경연에 올린다.

극단크레이션의 '나르는 원더우먼'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 자유를 외치는 70년대 사람 실어 나르는 버스 여차장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충남 대표로 선정된 극단크레이션은 충남에서 늦게 시작한 후발 극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력만큼은 어느 극단보다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4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충남의 대표극단인 극단천안에서 20년 이상 상임연출로 활약 중인 석애영씨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연극인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석 씨는 "전국 대표팀으로 천안 극단크레이션이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충남을 대표해 진출하는 만큼 열정을 다해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르는 원더우먼'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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