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신라면세점, 면세품 인도 서비스 운영
셀프사진관·안마의자·오락기 등 문화공간 마련
이달까지 총 6개국 10개 국제 노선 운항 예정항

청주국제공항이 8일 한국면세점협회에서 운영하는 면세품 인도장을 청사 내 정식 오픈했다.  /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이 8일 한국면세점협회에서 운영하는 면세품 인도장을 청사 내 정식 오픈했다. /청주국제공항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청주국제공항이 1997년 개항 이래 역대 최다 이용객을 달성할 예정인 가운데 새 단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8일 한국면세점협회에서 운영하는 면세품 인도장이 청사 내 정식 오픈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2020년 3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국제선 여객 증가에 따른 이용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신세계 및 신라면세점을 시작으로 면세품 인도 서비스가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2일부터 청사 내 셀프사진관, 안마의자, 대형 무료 오락기로 구성된 'PLAY SPACE'를 오픈했으며, 오는 9일에는 일회용 필름카메라 자판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주차 편의를 위한 주차 대행 서비스도 실시한다.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며 내년에는 주차장 약 500면 증설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김공덕 청주국제공항장은 "올해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317만명을 뛰어넘어 개항 이래 최대 수송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상업시설과 휴게시설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국제공항은 이달 말 필리핀 클락과 일본 후쿠오카 노선 신규 취항해 총 6개국 10개 노선이 운항될 계획이다.

내년 3월 23일까지는 국제 정기노선 9개국 18개 노선이 운영돼 500만명의 이용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은 지방공항 중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이전 항공수요를 회복하고 있으며, 지방공항 최초로 이용객 500만명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토부, 국방부,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명실상부한 중부권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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