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번째 종합점수 기록·최다메달 획득
역도 12연패·육상·사격·볼링 등 활약 견인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 종목에서 충북선수단이 열띈 경기를 펼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 종목에서 충북선수단이 열띈 경기를 펼치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이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순위 4위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91개, 은메달 75개, 동메달 96개 총 262개의 메달 및 총득점 14만97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작년보다 35개의 메달을 더 획득하며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종합점수 및 최다메달을 기록했다.

충북선수단은 대회 첫날부터 역도를 비롯한 개인 기록경기의 선전으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최단비(충북장애인역도연맹)와 백경옥(제천청암학교)을 비롯한 마재혁·신윤기·양재원·최근진(충북장애인체육회), 유우정(제천청암학교) 등의 활약으로 역도는 전국장애인체전 12연패라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나간 충북선수단은 대회 중반까지 사격, 육상, 볼링 등의 종목에서 선전을 이어나갔다.

사격도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약 9천점 상승한 육상 종목의 활약 등이 이번 대회 결과를 견인했다고 풀이된다.

특히 올해 구성된 좌식배구 선수단의 7위 달성은 충북 장애인체육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지난 7월에 구성됐지만 서울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1로 압도하고 경북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종 7위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 총 20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역도에서는 대표적으로 황상훈(충북장애인역도연맹)이 남자 -100kg급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은 지상훈(㈜에코프로)·이형곤(충북장애인배드민턴협회)이 남자 복식 SU5 통합(선수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영 박우선(충북장애인수영연맹) ▷육상 김준용(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 김군해(충북장애인체육회)·이화영·김봉숙(충북장애인탁구협회) ▷휠체어럭비가 우승을 했다.

김태수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아쉽게도 종합 목표 3위를 이루지 못했지만, 4위 달성도 대단한 성적이라 생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준 선수단은 물론 어느 때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신 김영환 도지사님과 응원을 해주신 도민분들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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