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본산단 일원 185억 투입 이차전지 분야 육성 기반 구축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9일 성본산업단지에서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음성군과 사업시행자인 KCL(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충청북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는 다양한 국내 에너지 정책과 세계적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사용후 배터리를 재사용·재제조해 새로운 응용 제품 개발 시 안전한 시장 출시를 위한 성능 및 안정성 평가기술을 개발하는 등, '음성군 4+1 신성장산업'의 '이차전지 분야 육성 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국도비 90억)된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85억을 투입해, 성본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천520㎡의 규모로 조성했으며, 안전성 시험실, 화재 시험실, 성능평가 및 시료 보관동으로 구성됐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잔존수명이나 배터리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원래 목적이었던 전기차용 배터리로 재사용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전기차용 배터리 이외의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군은 미래 자동차 산업인 전기차 시장에 배터리 생산에서 재제조까지 전주기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급증하게 될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한 신사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 및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당 분야를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전기차 배터리 이차사용 기술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육성 사업을 본격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연계해 앞으로도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2030음성시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