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연(왼쪽)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이 9일 고창섭 충북대 총장에게 이천원의 저녁밥을 위한 을 후원했다.
황종연(왼쪽)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이 9일 고창섭 충북대 총장에게 이천원의 저녁밥을 위한 을 후원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가 학생들의 건강한 저녁을 위해 '이천원의 저녁밥'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농협쌀을 후원했다.

충북대에 따르면 9일 농협은행 충북본부가 500만원 상당의 농협쌀 전달식을 진행했다.

농협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5월 충북대가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위해 쌀 230포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천원의 저녁밥' 사업에도 충북지역의 쌀 소비와 건강한 저녁식사 제공을 위해 이번에도 쌀(100포/20kg)을 전달했다.

황종연 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지역 인재들의 면학 열정과 건강한 식습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이 이런 학교의 좋은 뜻에 따라 건강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통해 충북을 빛낼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창섭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만큼 질좋고 건강한 저녁식사를 저렴하게 제공하고자 '이천원의 저녁밥'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역의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농협은행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초석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고물가 시대에 식비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자 지난달 23일부터 '이천원의 저녁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천원의 저녁밥'은 2023학년도 2학기 수업이 마무리되는 12월 21일까지 재학생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운영하며, 1일 선착순 300명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저녁식사는 학내에서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식단으로 짜여있어 애용하는 학생들이 많아 자주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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