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균등배정으로 최소 3주 받을 듯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이 저조했던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 결과 미래에셋증권에는 청약건수 25만8천612건 NH투자증권에는 11만2천93건 하이투자증권 1만910건이 몰렸다.

이로써 균등배정주식수는 미래에셋증권 약 3.80주 NH투자증권 약 3.76주 하이투자증권 약 3.98주다.

균등배정은 공모주를 청약한 모든 사람들에게 주식 수를 1/N으로 나눠주는 방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8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선 5천501억원 증거금을 모았다.

주식 수 기준 3천67만660주가 몰려 경쟁률 8.83대 1을 나타냈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9월 21일 청약 첫날 증거금으로 3조5천억원을 끌어모은 것과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5일 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하단인 3만6천2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1141개 기관이 참여했으나 실수요 위주로 진행돼 경쟁률은 17.2대 1에 그쳤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나선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조5천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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