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강훈식·장동혁 포함… 지역 예산 확보 역할 주목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DB
국회의사당 전경.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 증 ·감액 심사를 위한 예산소위 구성을 마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소위는 충청권 국민의힘 장동혁(충남 보령 서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충남 아산 을), 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을 포함해 15명으로 구성됐다.

도종환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예산소위에 충청권 의원이 3명 포진한 것은 이례적으로 충북을 비롯, 대전 충남 세종 국비 예산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예산소위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정부 예산안에 대한 감액심사를 하고 20일부터 24일까지 증액심사를 할 예정이다. 소위에서 예산안이 결정되면 예결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 표결을 거치게 된다. 올해 예산안 법정일은 12월 2일이어서 이날까지 예산안 처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예결소위에 포진한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의원
장동혁 의원

국민의힘 장 의원은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예결특위에서 예산 소위 위원을 맡게 되어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임무에 어깨가 무겁다"며 "국가채무를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은 건정 재정 기조 아래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위한 지원을 두텁게 하는 민생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충청지역 대선공약과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강훈식
강훈식

민주당 간사이기도 한 강 의원은 중부매일과 인터뷰에서 "21대 국회 비수도권 출신 첫 민주당 예결위 간사로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할 큰 책무를 느낀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의원은 이어 "윤석열 정부가 온갖 예산을 깎았는데, 다행히 충남의 예산만은 줄어들지 않고 확대 편성됐다 "면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4대 미래전략 산업'을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중점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 미래 투자에 해당하는 R&D 예산을 정상화하는 것에도 힘을 쏟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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