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최근 국내외의 빈대 출몰에 따라 관내 빈대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합동 대책 본부를 구성, 특별 지도·점검 기간을 운영한다.

특별 지도·점검 기간은 11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운영된다.

공중위생시설 및 숙박업소,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에 현장 방문해 위생상태 점검 및 계도, 빈대 정보 홍보 및 소독·방역 등을 실시한다. 또한, 대중교통, 병원, 요양 시설 등 취약 시설의 빈대 방제를 위해 주기적으로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하고, 자체 방제 활동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빈대 의심 벌레 발생 시 국민 콜센터 '110' 혹은 군 보건소에 신고하면 보건소 빈대 대응 방역반이 즉시 출동해 현장 조사와 함께 빈대 방제 전문 업체를 적극 연계해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흡혈 곤충인 빈대는 질병을 매개하지는 않지만 한번 물리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해 이차적인 피부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야간에 수면 중인 사람을 흡혈하기 때문에 침대 등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서식하고, 흡혈 후 침구류, 가구, 나무·벽 틈새, 장판 아래 등 어두운 곳에 숨는 습성이 있다.

빈대 특성상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일상생활 공간에서도 빈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빈대를 예방하려면 청결한 환경 유지와 주기적인 소독이 중요하고, 여행 중 빈대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윤태곤 보건소장은 "빈대를 방제하려면 빈대가 숨어있는 공간에 흡입력이 큰 청소기나 고열 스팀 또는 건조기를 활용해 물리적으로 방제하거나 살충제 등을 이용해 화학적으로 방제하면 된다"라며 "취약 가구 등을 우선으로 방제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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