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불멍 책멍과 함께 하는 긴긴밤 독서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 보덕중학교 제공
보덕중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불멍 책멍과 함께 하는 긴긴밤 독서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 보덕중학교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는 지난 10일 제4회 불멍·책멍과 함께하는 긴긴밤'이라는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독서프로그램은 작년부터 시작돼 매년 학기별로 1회씩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2부로 나눠 먼저, 모닥불 앞에서 학생들은 선정한 도서를 읽는'책멍'을 진행했다.

학생과 교직원은 바람 소리와 모닥불 소리를 즐기며 조용하게 시간을 보냈고 저녁 식사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각자 조별로 라면을 만들어 먹었다.

김예건(2년)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모닥불에서 불멍을 하면서 학기 중의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선후배와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모닥불 앞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한진 교장은 "학생들이 방과후에 학교 뒷마당에서 이런 뜻 깊은 시간을 갖고 독서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학우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것이 인상깊었다"며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졌으면 하고, 독서를 더 좋아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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