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 마라톤 대회 참가 완주 "기쁨 만끽"

제9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제9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마라톤대회 참가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법무부 대전소년원(대전대산학교, 원장 장재원)은 보호소년 6명이 제9회 아산 은행나무길 전국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소년원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의료재활(개방처우) 프로그램 일환으로 생활태도가 양호하고 개방처우 프로그램을 통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보호소년 6명(남4, 여2)을 선발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체계적 러닝 훈련을 통해 지난 12일 개최된 전국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목표했던 5km. 10km를 거뜬히 완주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회 10km에 도전한 안아무개 학생은 "달리면서 과거 우울하고 힘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어려웠던 훈련과정을 이겨내고 마라톤을 완주한 자신이 사랑스럽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출전을 기획한 장재원 원장은 "마라톤은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는 스포츠로, 의지력과 자존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치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운동이다"라며 이번 대회 참가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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