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단체 스포츠 급부상 중 파워싸커 충청권 전무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중증 장애인 단체스포츠로 인기몰이중인 '파워싸커'가 올해 전국대회를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장애인파워싸커협회(회장 서기현)는 '파워싸커, 우리 모두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민 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뤘다. 이어 다음달 9, 10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배드민턴장 1층에서 전국에서 모인 팀들이 경쟁한다.

파워싸커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진행하는 중증 장애인 단체 스포츠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국대회는 장애인들의 자존감과 협동심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 전체의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 팀이 참여하며, 수도권, 부산, 경북, 경남 등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선수단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 대회는 부산지역 협회 주관으로 5년 만에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 펼쳐질 예정이다.

대회는 조별리그를 치르고 결승전까지 총 14경기로 진행되며, 대회의 결과는 2026년에 열릴 예정인 장애인 파워싸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 기준이 된다.

충청권은 다른지역과 달리 장애인 파워싸커팀이 전무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충청권에도 파워싸커 팀을 창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서 주목된다.

파워싸커 관계자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유일한 단체스포츠인 장애인파워싸커가 충청지역에도 보급돼 이 지역 뇌병변 장애인의 생활스포츠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파워싸커 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중증장애인 스포츠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도록 하겠다 "면서 "특히,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와 부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재정적으로 지원함에 따라 대회의 규모와 품질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대산농촌재단, ㈜에어피엔씨의 후원 덕분에 대회의 여러 부분에서 향상된 진행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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