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4번째 감염…감염축 1마리만 살처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농가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LSD) 감염이 확인됐다.

충북도내 4번째 발생이다.

14일 청주시와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럼피스킨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우농장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우 43마리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전날 오후 3시쯤 피부결절 등 럼피스킨 증상이 있다며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감염축 1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전두수 검사를 진행해 감염축 추가 발생 시 추가 살처분을 한다.

이 농장은 지난 1일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방역대 설정 후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

전국 소 생축 반출·입을 제한하는 행정명령(13~26일)이 내려졌다.

방역대에는 685개 농장에서 4만5천463만 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대 내 농가와 역학농장에서 임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내 모든 소 사육 농장은 지난 4일 백신 접종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음성군 한 농장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 발생 이후 확진 농가는 모두 4곳으로 늘었다.

또 경북도 김천시에서 최초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9개 시·도, 31개 시·군에서 95건의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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