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상의, 내수활성화 전문가 토론회 개최
김영환 지사 "GRDP 늘리기 위한 체질 개선 필요"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1인당 민간소비가 전국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충북이 내수 시장의 안정성과 규모를 확대하려면 도민들이 소비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이 시급합니다."

충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소비를 진작하자는 전문가들 의견이 나왔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가 '충북형 내수활성화 위한 민간소비 진작방안'을 주제로 역외유출이 심각한 도내 소비 상황을 피력하고 있다.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가 '충북형 내수활성화 위한 민간소비 진작방안'을 주제로 역외유출이 심각한 도내 소비 상황을 피력하고 있다.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및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설영훈 충북연구원 박사가 '충북형 내수활성화 위한 민간소비 진작방안'을 주제로 역외유출이 심각한 도내 소비 상황을 진단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내 민간소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도내 민간소비를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성현

토론에 앞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 도내 경제 체제를 바꿔야 하는 순간에 직면했다"며 "2026년 GRDP(지역내총생산) 100조 달성을 위해서는 충북의 강점인 제조업과 함께 유통·관광 등 서비스업을 강화해 민간소비를 제고하는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에서 설영훈 박사는 "충북 경제주체별 GRDP는 민간소비 34.6%, 기업투자 31.5%, 정부지출 26.4% 등으로 이뤄져 있다"며 "도내 민간소비가 1% 증가할 경우 GRDP는 0.68%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충북은 충청권 중에서도 생태, 자연, 역사, 문화, 농촌 체험, 레저 문화 등 다양한 부분들이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분야를 활용 못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밖에 나와 주말에 놀 수 있도록 대도시 인근 소비 및 정주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대형쇼핑몰 유치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관광객 5천만명 시대를 위한 충북관광 전략(성보현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직주분리 문제점 및 정주여건 개선방안(조진희 충북연구원 박사)이 논의됐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로 소비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로 소비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성현

충북에 대형쇼핑몰이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한 조춘한 교수는 "소비가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며 "전통시장·소상공인들이 상권에 집착해 대형쇼핑몰이 입점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외유출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고속터미널 복합개발이 초석이 돼 외부고객 유치와 원정 쇼핑을 방지해야 한다"며 "이후 소비 인구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인근 상권도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관광객 체류시간을 증대할 수 있는 질적 성장 모색과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대표되는 충북 호수 관광산업의 차별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는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경제계인들의 퍼포먼스와 도-도의회-시군-기업단체의 협약이 진행됐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도의회-시군-기업단체가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이명재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  /이성현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충북형 내수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가 14일 S컨벤션에서 개최된 가운데 도-도의회-시군-기업단체가 '충북경제 100조원 시대 도약'을 위한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이명재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 /이성현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조길형 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 이명재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부회장, 양기분 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 등 도내 시·군, 기업, 경제단체·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은 "생산·소비·투자의 중심, 충북"을 외치며 도 100조원 시대가 도래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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