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13개 세부 추진과제 반영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2023년 동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안전 최우선 ▷화재 예방 ▷저소득층·취약계층 보호 ▷시민 건강관리 및 감염병 예방 ▷생활불편 해소 등 5개 분야 13개의 추진과제를 종합대책에 반영해 겨울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가장 먼저 겨울철 자연재해·재난 사전 대비태세를 구축하고 여러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직원들이 2교대로 근무해 사전대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제설작업 취약지역 74개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하고 제설장비와 자재를 사전에 충분히 확보토록 했다.

기상특보 발령 시 긴급상황 및 농업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농업분야 부서별 상황실을 운영, 24시간 교대 합동근무를 실시한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28개소)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및 시설기준 준수여부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시는 ▷사랑의 나눔 운동 ▷위기가구 긴급지원 특별보호대책 등 추진 ▷독거노인 및 노숙인 보호를 위한 민·관 현장활동전담팀의 동사(凍死)사고 예방 야간 순회 ▷노숙인 발생 시 유형별 조치매뉴얼에 따른 보호조치 실시 등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노로바이러스 등 계절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대응반을 편성하고 보건소와 각 시설과의 핫라인을 구성해 상호 공유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럼피스킨을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겨울철 마다 우려되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긴급 백신접종 실시, 정밀 검사주기를 단축하는 등 전염병 종류별로 대응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 분야에 소홀함 없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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