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관광지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온달관광지 전경. 사진제공=단양군청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의 관광명소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드라마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등 대작들의 촬영 장소로 이름난 온달관광지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촬영지다.

온달관광지는 2024년 공개 예정인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또한 단양군 영춘면 북벽은 절찬리 방영 중인 KBS 1TV 후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촬영지다.

이 드라마는 고려 초기 동아시아의 최강국이었던 거란과의 26년간, 3차에 걸친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고려의 번영과 동아시아의 평화를 이룩한 고려의 8대 황제 현종(배우 김동준)과 당시 문하시중이었던 강감찬(배우 최수종) 등 수많은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제2단양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에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에 깎아지를 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숨은 풍경 맛집으로 알려졌다.

군의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만큼 드라마 팬들 사이 입소문이 나며 주말마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로 단양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드라마 촬영 요청이 많아졌다"며 "드라마 외에도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단양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거란전쟁'은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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