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인의 회원 99편의 글 인생의 희노애락 고스란히 담아내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국수필가연대(회장 이범욱)가 수필선 제27집 '마음의 일기를 꺼내다'를 발간했다.

회장 이범욱씨의 '다락방'을 비롯해 부회장 고재동씨의 '잃어버린 반지', 박종윤씨의 '산행길에서' , 배병수씨의 '환경호르몬' 등 99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일례로 이범욱 회장의 '다락방' 작품에는 신축 주택 이사해 다락방에 올라가다 막내딸이 마루로 떨어진 이야기, 해외지사 생활에 좁은 방에 꾸려놓은 이층침대, 손주들을 위한 꿈의 공간 다락방 등 세월 속에새겨진 다락방의 의미가 잔잔히 실려있다.

김창송씨의 '문패달던 날'에는 고된 서울살이속 연탄가스 중독으로 생과 사를 오갔던 순간이, 이창형씨의 '봄내 고을 예찬'에는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조사실장으로 발령 당시 만난 강원도 춘천 곳곳의 매력이 글로 펼쳐져 있다.

이범욱 한국수필가연대 회장

이범욱 한국수필가연대 회장은 "세월의 굴레 속에 따스함이 사무치는 계절, 다양한 삶을 진솔하게 표현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수필의 매력"이라면서 "주옥같은 글로 동참해준 문우들께 찬사를 드리며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수필가연대는 지난 1995년 1집을 발간한 이래 27년간 꾸준히 수필선을 발간해 오며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회원들의 인생의 희노애락과 삶의 애환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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