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학과, '별하'팀 의료폐기물 저감·혈액백 절감 주제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별하'팀이 '2023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가운데, 참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별하'팀이 '2023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가운데, 참여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대학교는 '2023 한국병원경영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주대 의료경영학과 이도헌, 배정현, 서윤진, 신윤철, 심민지 학생으로 구성된 '별하'팀(대표 이도헌)은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 역량과 전략을 겨루는 'Young Leader's case competition'에서 '의료폐기물 저감과 혈액백 사용 절감'을 주제로 우수상 차지했다.

청주대 '별하'팀은 의료기관의 폐기물 발생량과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한국과 미국의 수혈량을 비교해, 이 중 수혈량을 절감할 수 있는 혈액백과 임상진단 전문가시스템(수술별 수혈량 체크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으며, 수혈 적정성 평가지표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 수혈백을 친환경 플라스틱PHA(Polyhydroxyalkanoate)으로 개발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 제안은 국가 차원의 의료폐기물 저감을 위한 아이디어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의료분야에서만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을 주제로 했다는 것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로 호평을 받았다.

청주대 '별하'팀을 지도한 김성수(의료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 수상은 청주대학교 캡스톤디자인 수업으로 진행돼 의료기관의 ESG경영전략이라는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병원 경영 분야에 대한 학부생의 관심을 높이고 문제 해결 역량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역별 균형 있는 병상자원의 공급 및 관리방안'이란 주제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강당에서 열렸으며, 16개 팀이 참여해 블라인드 평가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