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실 적정인원 충원 주장 기본급 인상도 요구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5일 충북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충원을 주장하고 있다. / 이지효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15일 충북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충원을 주장하고 있다. / 이지효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배치 문제를 두고 충북도교육청과 협의 중인 요구 조건이 관철되지 않으면 12월 8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소속 노조원으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충북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과 8차례 회의에서 학교급식실 인력을 최소 300명 충원해야 결원 사태를 해결할 있다고 주장했지만, 교육청은 내년도 예산 삭감을 이유로 32명만 충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교육청은 폐암 산재 등 '죽음의 급식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집단임금교섭 타결과 학교급식실 적정인원 충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윤건영 교육감의 책임과 역할이 필요할 때"라며 "노조가 요구하는 급식실 적정 인원 충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총파업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단체교섭을 벌이는 전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쟁의행위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는 91.4%가 쟁의행위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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