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15일 오후 청주대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15일 오후 청주대 청암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서 시도하는 것이 모험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청주대학교는 2023학년도 2학기 명사 초청 특강 '글로벌 시대, 창조와 도전' 여덟 번째 강사로 유기준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초청해 15일 '글로벌 시대의 기회와 도전'이란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얼마 전 종영한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스우파)'를 보면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도전을 볼 수 있었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커리어를 쌓아 전문가가 되고, 엄청난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며 진정 이 시대 청년들이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과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변화한 유일한 국가"라며 "1960년 1인당 국민소득 79달러에서 2022년 3만 3천 달러로 420배 성장시킨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한류드라마뿐 아니라 K-POP, K-FOOD 등 전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배는 항구에 있을 때가 가장 안전하지만, 그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 만큼, 험난한 바다로 나가야 한다"며 "급변하는 글로벌·스마트 시대와, 예측할 수 없는 국제정세 속에서 중심을 잘 잡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기준 전 장관은 동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석사를 취득했다. 제17~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으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8대 해양수산부장관,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부산대학교 겸임교수, 한국해양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삼양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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