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카이노- 'Hollow Earth' 152.4×152.4×22.8
글렌카이노- 'Hollow Earth' 152.4×152.4×22.8

유리거울의 착시 현상으로 인해 밝은 터널 안으로 깊고 무한한 어둠의 구멍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시각적 경험을 준다. 이는 역동감과 함께 불안감마저 들게 한다. 지하 세계의 수많은 전설을 불러내는 듯한 작품명은 우리 시대의 위기에 대한 언급이기도 하다. 관객은 작품을 보면서 터널의 깊이에 대해 응시하고 있을 때, 역설적으로 거울을 통해 자기 응시도 하게 된다.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공허함, 우리 현실에서 감당하는 억압된 심리를 반영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 청주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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