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감사패 전달 및 '시인과 함께하는 인생 시울림'행사 개최

박범인 금산군수(오른쪽)가 이희자 시인(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오른쪽)가 이희자 시인(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이희자 시인은 지난14일 시집 3천권을 금산인삼고을도서관에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산군은 같은 날 이희자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시낭송반 수강생과 함께하는 '시인과 함께하는 인생 시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인삼고을도서관 시낭송반 수강생들은 감사의 의미로 이희자 시인의 시를 낭송했으며 홍금자 시인도 함께 시낭송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군은 이희자 시인이 기증한 시집 3천권 중 1천400권은 도서관 자료로 등록했으며 1천600권은 1층 북카페에서 비치해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희자 시인은 금산에서 태어나 금산여중, 금산여고를 졸업하고 1983년 '월간문학'에서 '불일폭포'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소문같은 햇살이', '내게도 비밀 하나쯤은', '루마즈 일기', '혼 놓은 바람 떨 트리면', '작은것과 어울려',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가을빛 닮은', '시간밖의 생각', '그리움에 물드는 어머니', '슬픔을 말리다' 등을 발간했다.

또한 1994년 동포문학상, 2천년 제16회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미래시 동인으로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75년 발간된 고 시집 등 귀중 도서까지 선뜻 지역을 위해 기증해주신 이희자 시인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통해 더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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