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동아리 CCC, 열렬한 수험생 격려
○…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충청북도교육청 56지구 제1시험장인 청주고 앞에서 충북대 동아리 CCC 부원 10명이 수험생을 위한 자발적 응원에 나서 주목.
이 동아리 회원들은 "우리 후배가 될지도 모르는 수험생들에게 긍정의 기운으로 수능을 잘 보길 바란다"며 수험생들에게 연신 "파이팅"을 외쳐.
마침 혼자 응원을 나온 한 시민은 충북대 CCC 동아리원들과 함께 '파이팅' 외치며 마치 같은 동아리 부원인 것처럼 그 무리에 합류해 "수능 대박 파이팅"으로 응원전에 참여.
각 학교 교사들 응원 "실력보다 더 잘 봐라"
○…봉명고, 신흥고, 충북고, 세광고, 운호고 등 각 학교의 교사들이 수험생 북돋아주기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56지구 제1시험장인 청주고 정문 앞에 집결.
충북고 3학년 담임교사는 '충북고 3학년 파이팅!! 샘들이 응원한다'는 피켓 들고 격려. 아직 시험장에 도착하지 않은 학생들을 애타게 기다리며 만난 학생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라고 격려의 한마디.
신흥고 3학년 담임교사는 "지각생 확인 겸 시험도중 돌발상황에 대처 방안을 전하기 위해 나왔다", 봉명고 3학년 담임교사는 "실력보다 더 잘 봐라", 세광고 기숙사 사감교사는 "수능 며칠 전 퇴사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에 왔다"며 "기숙사에서 모의고사도 보고 열심히 했으니까 잘 볼 것"이라며 수험생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기도.
집안 막내 강아지까지 새벽부터 형 응원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에 거주하는 한 가족은 청주고에서 시험보는 막내 아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 7시 전부터 입실이 끝나는 8시 10분까지 청주고 정문 앞에서 조용한 응원전.
아빠, 엄마, 두 누나와 수능 시험을 보러 들어간 막내 아들의 동생인 강아지도 새벽부터 나와 졸린눈을 비비며 누나의 가슴 속에서 형을 응원해 눈길.
이 가족은 "평소 하던대로만 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직원도 동참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직원들도 청주고 앞에 나와 '너에 대한 믿음을 가져, 넌 이미 최고야!' 플래카드를 들고 수험생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
수험생들을 위한 간식과 핫팩, 검정색 사인펜 등을 넣은 선물꾸러미를 전달하기도. / 이지효·변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