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청주시 서원구 세광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윤재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청주시 서원구 세광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며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충북 도내 3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입실했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도 있고 착용하지 않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일부 시험장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응원전이 4년 만에 펼쳐지기도 했다.

충북대 CCC 동아리 회원들이 16일 수능이 치러진 청주고 앞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지효
충북대 CCC 동아리 회원들이 16일 수능이 치러진 청주고 앞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이지효

충북도교육청 56지구 제1시험장인 청주고등학교 앞에서는 각 학교 교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수험생들이 학교에 도착할 때마다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했다.

봉명고, 신흥고, 충북고, 세광고, 운호고 등 각 학교의 교사들은 각 학교 수험생들이 들어올 때마다 "샘들이 응원한다", "실력보다 더 잘 봐라"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을 포옹하기도 하고 손을 꼭 잡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가족 전체가 나와 입실이 끝날때까지 학교 정문 앞에서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고, 충북대 동아리에서도 후배들의 응원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수험생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지나자 산남고 관계자들이 교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박상철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수험생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이 지나자 산남고 관계자들이 교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박상철

도내 시험장 주변은 경찰, 모범운전자회 등이 교통정리 등을 해서 별다른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응원을 나온 수험생 가족들은 "지금까지 하던대로만 잘 봤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수험생 격려를 나온 윤건영 교육감도 "원하는 대로, 바라는 대로, 지금까지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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