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7시 55분께 충북 괴산군 서부리의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이
16일 오전 7시 55분께 충북 괴산군 서부리의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이 "제 시간에 괴산고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해 경찰이 입실 시간 10분을 남기고 무사히 내려줬다. / 충북경찰청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6일 충북 곳곳에서 경찰이 수험생을 수송하는 등 작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전 7시 56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신흥고 앞에서 "시험장을 착각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수험생을 태우고 10㎞ 거리인 상당고등학교를 9분 만에 주파했다. 수험생은 다행히 입실 시간 내에 입실할 수 있었다.

동시간대 충북 괴산군 서부리의 한 아파트에서 수험생이 "제 시간에 괴산고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해 경찰이 입실 시간 10분을 남기고 무사히 내려줬다.

경찰은 수험표를 놓고 온 학생을 수송하거나 수험생이 탄 택시를 에스코트 하기도 했다.

입실 완료 시간 7분 전인 오전 8시 3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선 "아이가 수험표를 놓고 갔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성안지구대는 곧바로 학부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2㎞ 거리의 청주고로 달렸다. 수험생은 수험표를 받고 입실할 수 있었다.

오전 7시 5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사거리에서 택시를 탄 학생이 "수험표를 챙기느라 늦어 택시를 탔는데 시간을 못지킬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시험장까지 에스코트 했다.

이날 경찰은 수험생 긴급수송 4건과 수험표 관련 신고 3건에 대해 해결했다.

또 입실 전부터 수능이 완전히 종료되는 오후 5시 45분까지 교통경찰과 기동대, 모범운전자 등 419명을 동원해 주요지점 통제 등 교통 관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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