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공유재산심의회서 결정
김영환 지사 취임 당시 "사용않겠다" 선언 1년5개월만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지사 관사가 충북도 운동경기부 여자 유도팀 숙소로 전환된다.

민선 8기 김영환 지사가 취임 당시 관사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지 1년 5개월만이다.

충북도는 지난 17일 제11회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이같이 용도변경을 결정했다.

도지사 관사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157㎡(47평)다. 전임 이시종 지사가 재임동안 사용했으나 김영환 지사가 관사를 쓰지 않겠다고 밝혀 도는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올해 상반기 6차례 매각 진행에도 입찰참가자가 없어 유보됐다.

여자 유도팀 숙소는 준공된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로 면적이 105㎡(32평)로 선수 6명이 쓰기에 협소한 여건이다.

도는 오랜 세월동안 충북도정과 함께해온 지사관사가 충북도 전문체육발전을 지원하는 의미있는 공간으로 다시 활용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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