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삼일공원서 열려…故 김상희·故 박영근 지사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충북 기념식이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장기영)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충북 기념식에서는 정부가 신규 독립유공자로 예우하겠다고 밝힌 67명 가운데 충북출신 2명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이 있었다.
건국포장에는 1925년 전남 무안에서 고율의 소작료에 반대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해 징역 8월 형을 선고받았던 故 김상희(1884~1959년) 지사가 선정됐다. 이날 손자녀 김옥순(충주 거주)씨가 수여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1919년 충남 예산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태 30도를 받은 故 박영근(1888~1931년) 지사로, 손자녀 박금영(서울 거주)씨가 전수받았다.
이날 충북 기념식은 약사 보고, 헌화와 분향, 정부포상 전수, 추모사, 추모헌시 낭송,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년 11월17일)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9년 제정한 날이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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