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삼일공원서 열려…故 김상희·故 박영근 지사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열린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환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열린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환 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충북 기념식이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장기영)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날 충북 기념식에서는 정부가 신규 독립유공자로 예우하겠다고 밝힌 67명 가운데 충북출신 2명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이 있었다.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故 김상희 지사의 손자녀 김옥순씨(오른쪽)에게 건국포장을 시상하고 있다. / 충북도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가 故 김상희 지사의 손자녀 김옥순씨(오른쪽)에게 건국포장을 시상하고 있다. / 충북도

건국포장에는 1925년 전남 무안에서 고율의 소작료에 반대하는 소작쟁의를 주도해 징역 8월 형을 선고받았던 故 김상희(1884~1959년) 지사가 선정됐다. 이날 손자녀 김옥순(충주 거주)씨가 수여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1919년 충남 예산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하다가 체포돼 태 30도를 받은 故 박영근(1888~1931년) 지사로, 손자녀 박금영(서울 거주)씨가 전수받았다.

이날 충북 기념식은 약사 보고, 헌화와 분향, 정부포상 전수, 추모사, 추모헌시 낭송,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열린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지난 17일 청주삼일공원에서 열린 제84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전시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년 11월17일)로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후세에 전하고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39년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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