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레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천안시의원이 5분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천안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레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천안시의원이 5분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천안시의회 제264회 제2차 정레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선희 천안시의원이 5분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정선희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10년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안전에 대한 의식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정 의원은 "교육부에서도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생존수영을 정규교육과정에 개설했다"며 "2015년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은 2020년부터는 초등학교 전 학년 대상으로 확대시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수영이란 우리가 알고 있는 단순한 자유형, 평영, 접영 같은 영법을 배우는 교육은 아니며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해 수중사고 시 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하고 물에 가라앉지 않도록 하는 수영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문가들은 생존수영법을 익히게 되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한 두시간은 물에 떠서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구조대가 구조하기까지 약 1시간 이라는 골든타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며 "충청남도 교육청에서는 2017년 4월 20일 초등학생들이 생존수영 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자 충청남도교육청 초등학생 생존수영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이 조례를 기반으로 생존수영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천안시는 충청남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에도 불구하고 생존수영 교육이 가능한 수영장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천안시 관내에는 초등학교 79곳이 있지만 생존수영교육 전용은 천안초등학교 천안학생스포츠센터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선희 의원은 "체육시설 조성 계획시 지역 여건 및 인구밀집 정도와 주민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중소규모의 체육시설 설치를 고려해 달라"며 "복합 커뮤니티 센터 내 수영장 등을 마련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생존수영 교육 지원 뿐만아니라 주민 자치 프로그램의 확대로 지역주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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