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서
'넌버벌 퍼포먼스 김장'을 통해 전통연희 등 선보여여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놀이마당울림(대표 김태철)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전국풍류자랑-놀이마당울림 공연'이 오는 25일과 26일 오후 5시 증평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국풍류자랑'은 지역 전통공연예술단체 집중 지원을 통해 단체의 고유 레퍼토리를 개발해 지역 전통예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제 전국 21개 단체 40여개 지역에서 열리며 충북에서는 놀이마당울림이 선정됐다.

놀이마당 울림은 지난 1987년 창단 이후 36년간 전통문화예술의 계승 발전을 위해 왕성히 활동하고 있으며 창작공연 활동, 문화예술 순회공연, 해외 문화교류사업 등 앞장서고 있다.

놀이마당울림은 '넌버벌 퍼포먼스 김장'을 부제로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를 소재로 한 전통연희와 넌버벌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은 김장을 위한 다양한 재료(괴산 고추·배추, 단양 마늘, 제천 생강)를 생산하는 지역일뿐만 아니라 동네주민이 함께 김장을 하는 공동작업의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에 놀이마당 울림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김장,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문화를 모티브로 작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는 전통연희적 요소인 풍물, 탈, 춤, 정가, 민요, 남사당놀이를 통해 우리의 음식문화 속에서 즐기고 놀았던 전통연희적 요소를 발견해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김장과 김치에 얽힌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며 삶의 가치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는 게 놀이마당울림측 설명이다.

김태철 놀이마당울림 대표는 "우리의 소중한 김장문화를 전통연희 요소를 기반으로 창작해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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