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충북도선관위 등에 따르면 20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김종현)은 송봉섭 전 선관위 사무차장 채용비리 의혹 수사 관련 충북선관위 총무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송 전 차장이 지난 2018년 충북선관위 경력 채용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전 차장은 당시 충북선관위 직원들에게 자신의 자녀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차장의 자녀는 실제 충북선관위에 채용됐다.

검찰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충북선관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선관위 채용비리 수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사의뢰를 통해 이뤄졌다.

앞서 권익위는 중앙선관위 자녀 특혜채용 의혹 관련 전수조사를 진행, 부정합격 의혹 등을 받는 28명에 대해 고발조치했다.

주요 고발 사례는 ▷학사학위 취득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자 합격 ▷평정결과 조작 의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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