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5주차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전년比 3배↑

자료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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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질병관리청이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25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질병청이 보유한 항바이러스 1천228만명분으로 10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한 독감 환자 추이를 보며 타미플루 등 비축 물량을 활용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천명분을 공급했으며, 시장이 안정되면 공급물량만큼 같은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장에 공급된 항바이러스제는 추후 제약사로부터 동일한 의약품으로 돌려받아 비축 물량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들어 독감환자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이달 들어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분율은 1천명당 32.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더 많은 수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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