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43분께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시멘트 저장고에서 작업을 하던 한모씨(50)가 10m 아래 저장고로 떨어져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3시간여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제천소방서 단양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저장고 내부 시멘트를 출구로 방출하는 작업을 벌이던 이 회사 하청업체 D사 소속 인부 5명이 저장고에 빠졌으나 안전벨트를 맨 4명은 곧바로 탈출했지만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한씨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부들이 간식을 먹고 돌아와 작업을 하면서 안전벨트를 다시 매고 작업을 해야하는데 한씨가 이를 착용하지 않아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일시멘트와 D사의 안전관리 소홀여부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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