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예술가 정착 방안 은둔·고립청년 위한 예술정책 등 대안 제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재)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최근 청주 우암꼴로크에서 '충북청년문화기획단 충북 문화이음' 사업의 성과공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8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김현묵 멘토와 청년문화기획단으로 선정된 10명의 충북 청년들의 시선과 관점에서 충북의 문화예술정책을 발굴하고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성과공유회에서 청년들은 크게 두 가지 주제인 '이주예술가 정착을 위한 방안', '은둔·고립 청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에 충북에서 레지던스 작가 등 일정 기간 활동을 하고, 정착하지 못하는 예술인을 위해 '지역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을 구축해 멘토-멘티 매칭을 통한 이주예술가 정착에 관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6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대안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적 접근 및 가족단위 매개 역할, 공공기관에서 민간차원의 협력·연계까지도 필요하다는 제안이 도출됐다.

사업 참여자는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기획자, 예술강사, 대학생 등 다양한 활동 영역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과정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애실 (재)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우수 참여자 표창과 함께 "충북 청년들의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정책을 발굴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업 반영 및 실행에 이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 고 전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기획전략팀(☎ 043-223-5317)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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