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8시 55분께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오전 8시 55분께 충북 보은군 수한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상행선 수리티 터널 안을 달리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13명의 사상자를 낸 보은 수리티터널 사고는 버스 운전자가 휴대폰을 보다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경찰서는 최근 수리티터널 내에서 추돌 사고를 낸 버스기사 A(50대)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문자를 확인하느라 잠시 휴대폰을 본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차선으로 앞서 가던 대형트럭이 차량 정체로 인해 2차선으로 차로를 옮기자 뒤에 있던 버스가 승합차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분석을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블랙박스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전 8시 55분께 충북 보은군 회인면 영덕고속도로 영덕방향 수리티 터널 안에서 버스가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합차 탑승객 중 4명이 사망하고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버스에선 A씨와 승객 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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