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속가능협 순환경제위 주관 실천사례와 추진현황 등 발전방향 제시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환경제위원회와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충북지역 ESG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 대학의 과제'를 주제로 한 포럼이 21일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9동 312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 청주대학교 지역가치창출센터가 주최했다.

이날 포럼은 총 3부로 구성돼 1부 개회식, 2부 실천사례 및 추진현황 발표(청년이 바라보는 ESG 실천사례), 3부 포럼과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홍상표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과 박구원 청주대학교 비즈니스대학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청주대 재학생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이봄희(관광경영학과)씨의 'EGS 학생모니터링 활동', 김인태·임태광(호텔외식경영학과)씨의 '현대산업에서의 ESG', 김지수(회계학과)씨의 'ESG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상황'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3부 포럼 좌장은 최우재 청주대 경영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이창언 경주대학교 SDG·ESG 경영학과 교수의 'ESG 활성화를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과 과제'의 기조 발제가 이어졌다.

이창언 교수는 "대학은 ESG를 통해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의 길이 열렸다"면서 "연구 확대 및 인재양성, 경영을 통한 문화확산, ESG 경영 공시기준 제시를 통해 환경의 주체이자 지역 공동체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발제에는 충청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순환경제위원장인 김영배 청주대 경제통상학과 교수의 '충북지역 ESG 경영 현황 및 청주대 추진현황', 유재미 청주대 경영학과 교수의 'ESG 디커플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배 교수는 충북지역 사례로 대호특수강, 풀무원, 우진교통, OSBIO(오스바이오) 등의 기업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 재생에너지(RE 100) 태양광 모듈 도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거나 회사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 점 등을 꼽았다.이어 청주대학교 추진현황을 통해 "진로캠프·심리캠프·취업세미나·청년창업아이템 경진 대회 등 프지역대학과 공유 협력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상생형 창업 모델 발굴 및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미 교수는 ESG 도입과 관련 기업의 실행여부와 이미지를 살펴보는 연구를 통해 "제도 도입을 이행하지 않는 기업의 부정적 이미지는 소비자의 불신을 얻게 된다"면서 "실행노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후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에는 송유정 사회적협동조합 휴먼케어 이사장을 비롯해 청주대 교수인 천미림(회계학과), 강명주(경제통상학과), 이재영(무역학과), 임재필(관광경영학과), 유종식(호텔외식경영학과)교수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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