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대표 공연 모습
이영광 대표 공연 모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1991년 창단 이후 2천여 회에 달하는 국내 공연과 250여 회에 달하는 해외공연을 펼치는 등 쉴 틈 없이 달려온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는 만개한 기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연희의 새 장을 열어나간다.

사물놀이 몰개는 오는 27일 충주문화회관에서 '리부트 사물놀이'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이영광(세한대 전통연희학과 강의교수) 대표의 작·편곡한 연주곡으로 사물놀이의 어제, 오늘, 내일 3개 부문으로 나눠 음악적으로 이야기하는 공연 작품이다.

'Part1 어제'는 유구한 역사의 우리 음악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천년의 태평성대를 여러 대의 징과 정주, 기타 금속악기로 이야기하는 '침향' 영상과 이영광 대표의 비나리 소리가 함께하는 멀티 플랫폼 "비나리"로 구성돼 있다.

'Part2 오늘'은 여러대의 장구로 구성된 삼도지역의 설장구 가락에 동해안 별신굿과 경기 도당굿의 가락을 더했다. 이영광만의 3분박에 대한 미학을 녹여낸 '노리', 옛 조상들이 장단에 춤을 추며 신명을 내듯 사물놀이의 즉흥성을 살려 이영광만의 새로운 스타일로 재구성한 '경천동지'로 구성됐다.

'Part3 내일'은 제비가 흥보에게 행운의 박씨를 물고오듯 우리 음악의 행복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제비 날아든다', 전통 타악기인 대북과 서양의 대표적 타악기인 드럼이 자유로이 연주하는 허튼가락으로 불리는 전통 산조 형식으로 함께 풀어낸 '드럼산조', 신명나는 전통음악과 재즈 연주자들의 협연 그리고 다양하고 역동적인 연희 놀음이 함께하는 축제의 시간 '이바디'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27일 2회로 공연되며 1회 오전 공연은 학생 초대공연으로 2회 공연은 오후 7시30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유료 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사물놀이 몰개(☎043-845-13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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