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연수 1년 이상, 12월 3일까지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한화큐셀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한화큐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한화큐셀이 충북 진천·음성공장 근속연수 1년 이상 생산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2일부터 12월 3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근속연수 1년' 이상 충북 진천공장·음성공장 생산직 근로자다.

현재 진천공장과 음성공장 직원 수는 1천800명 수준으로 구체적인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놓지 않은 상태다. 한화큐셀은 올 연말까지 퇴직 절차를 모두 끝낼 방침이다.

희망 퇴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1년 이상~3년 미만 재직 시 '10개월분', 3년 이상~5년 미만 재직 시 '13개월분', 5년 이상 재직 시 '16개월분'의 평균 임금(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한다.

올해 회사 성과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직원들에게 지급될 경우, 희망퇴직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단 성과급 지급 여부는 내년 초에 결정될 예정으로 회사 실적이 좋지 않으면 재직자·희망퇴직자 모두에게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화큐셀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고금리 기조로 태양광 모듈 수요가 크게 위축되며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한화큐셀은 판매량 감소에 따라 지난 3분기부터 음성공장 일부 라인을 가동 중단하기도 했다.

국내 공장 가동률은 올 상반기 88%에서 올 3분기 82%로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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