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청주시가족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 활동'을 펼쳤다./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청주시가족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 활동'을 펼쳤다./청주시의회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의회 복지교육위원회가 청주시가족센터 부실시공 책임을 물어 청주시에 자체 감사를 요청했다.

복지교육위원회는 지난 24일 행정사무감사의 일환으로 서원구 모충동 청주시가족센터에 대한 현지 실사를 벌여 지난 7월 14일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건물 1~4층 창틀 프레임 누수 발생, 옥상 상부 실리콘 파손 및 벽체 누수, 우수저류조 침수로 인한 부속시설고장 등 47곳의 하자를 확인했다.

가족센터는 2020년 11월 9일 착공해 2022년 10월 31일 준공됐다.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120억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준공된지 8개월도 안된 지난 6월 청주시는 시공사에 누수 및 벽체 균열, 조경나무 고사 등으로 지난 6월 하자보수를 요청했다.

특히 올 여름 집중 호우로 건물 전체 누수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 현재까지도 하자보수 조치를 이행 중으로 이용주민들에게 심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

임은성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청주시 가족센터는 아동들과 여성,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청주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다른 건축물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돼야 하는데 부실 시공으로 이용자들의 불편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건축물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하자에 대한 사항은 신속하게 처리해 공공건축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차단하기 위해서 청주시에 자체감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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