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청북도장애인컬링선수단(이하 충북선수단)이 '2023 아시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전국의 쟁쟁한 실업팀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충북선수단은 얼마 전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종판, 윤희경 선수를 비롯해 윤은구, 성기용, 임은정 선수가 한 팀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2팀(충북, 강원), 호주, 태국, 일본 총 다섯 팀이 출전했다.

대회 첫날 강원도와 맞붙은 충북 팀은 5대 6의 성적으로 아쉽게 패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이후 호주와의 경기에서 19대 1로 대승을 거두고 태국 7 대 3, 일본을 7대 6으로 승리하면서 예선 2위로 4강전에 진출했다.

예선 3위로 진출한 일본팀과 다시 만난 4강전에서 충북선수단은 9대 1로 압도하며 결승에 올라섰지만 강원도에게 3대 8의 결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김태수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의 위상을 드높인 충북장애인컬링 선수단분들에 감사드리며, 얼마 남지 않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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