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분야 실습·어학교육·봉사 등 학생들 꿈·역량 강화

청주공고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4일까지 52일간 필리핀에서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청주공고 3학년 학생 10명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4일까지 52일간 필리핀에서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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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공업고등학교(교장 김경희) 3학년 학생 10명이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4일까지 52일간 필리핀에서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을 CNK어학원에서의 어학연수를 비롯해 OMNI AVIATION, ALHPA AVIATION, SIAEC 등의 우수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s) 업체에서 항공 분야 인턴십에 참여하는 기회를 가졌다.

MRO는 기업에서 제품 생산과 직접 관련된 원자재를 제외한 소모성 자재를 이르는 용어를 말한다.

현지 플로깅 봉사활동과 드론 조종 및 촬영 교육 기부 봉사활동도 실시하는 등 환경 보호에 기여함과 동시에 드론 조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활동도 실시했다.

이번 52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학생들은 필리핀 클락에서 ▷항공 분야 현장실습 ▷어학교육 ▷현지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을 경험하며 항공 분야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함양했다.

현장실습을 마친 강성일(항공기계과) 학생은 "해외에서 2개월간 머물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을 실제 항공기를 다르며 경험할 수 있어서 진로를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순혁(융합설비과) 학생은 "자격증을 많이 취득한 덕분에 글로벌 현장실습에 참가할 수 있었다"며 "현장실습을 통해 어학 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영어를 사용하는데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김경희 청주공고 교장은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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