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정주하며 공예작가로 성장할 예비예술인 작품 '한눈에'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청주공예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인 '청주공예 투모로우 필드랩 NOW & TOMORROW'가 오는 12월 2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갤러리 6에서 개최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과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총장 김윤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공모한 사업으로 1억 9천9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신설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3 예술대학 예비예술인 현장연계 지원사업' 선정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예술대학 재학생들이 졸업 후 해당 지역에 정주하며 지역의 문화산업 주체이자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청주공예를 이끌어가는 예비예술인들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에서 금속·도자·유리·전시기획 등 네 개의 전공을 통해 워크숍과 멘토링, 해외연수를 진행했으며 청주문화재단이 협력했다.

예비예술인 작품 42점과 멘토 작품 6점 등 총 48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업일지와 전시기획노트 등 아카이빙 결과물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청주공예 투모로우 필드랩' 총괄기획을 맡은 김준용 청주대 공예디자인학과 교수는 "청주시한국공예관과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공예예술 현장이 있는 청주는 이곳에 정주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해갈 공예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적격지"라며 "지난 여름부터 가을, 초겨울에 이르기까지 열정적으로 작업하며 함께한 학생들의 경험이 공예도시 청주를 실현해가는 밀알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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