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와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이사장 윤학희)는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에서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희망의 집짓기 사업 헌정식을 가졌다.

헌정식은 한국해비타트 자원봉사자들이 4개월 동안 힘을 모아 지은 집을 한부모 가정에게 제공하고 이를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위원장, 이순선 후원회장(성창베네피나회장), 김장자 삼남개발회장, 윤학희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장, 김소윤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이사, 김정호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실행위원장, 박성식 해비타트교회 담임목사, 김인우 신창면장, 박희성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장(창암1리 이장)이 참석하여 입주가정을 축하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6월 26일 외부 보안 취약으로 개선이 시급한 다자녀·한부모가정의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였던 '2023여성들의집짓기 패션쇼&바자'의 행사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아산시 여성복지과의 추천으로 대상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했다.

박경귀 시장은 "한국해비타트가 보금자리들을 수백 채를 고쳐오고 새로 집을 지어주는 일을 끊임없이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하며, 우리 주변에 힘들어하는 분,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도 힘들어하는 분이 있다면 그런 분들을 앞장서서 발굴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국해비타트충남세종지회 윤학희 이사장은 "행사로 마련한 기금으로 사회 곳곳에 소외된 여성과 가정에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후원자들과 봉사자와 함께 지은 집이니 앞으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했으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짓고 희망을 전하고 있다.

전 세계 76개국에서 지금까지 약 4천6백만 명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1994년 한국법인으로 설립되어 희망의 집짓기, 재해재난 긴급 주거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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