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 간격으로 일정하게 구획하고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 체계다.
법정 주소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의 경우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등산로와 저수지 등 비거주지역은 위치 파악이 어려워 응급상황 발생 시 생존 가능 시간(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많아 국가지점번호 체계를 도입했다.
지난 2014년부터 등산로나 저수지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354개소를 설치했으며, 이번에 청양읍 남산과 퇴메산 등산로에 8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김종용 민원봉사실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해 경찰서, 소방서 등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지점번호판에 있는 정보 무늬(QR코드)를 이용하면 현 위치와 조난신고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병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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