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점번호판 사진/청양군 제공.
국가지점번호판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28일 산악지역이나 저수지 등 주소가 없는 곳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국가지점번호판을 8곳 추가 설치했다.

국가지점번호는 전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 간격으로 일정하게 구획하고 통일된 번호를 부여하는 위치표시 체계다.

법정 주소로 사용되는 도로명주소의 경우 시설물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등산로와 저수지 등 비거주지역은 위치 파악이 어려워 응급상황 발생 시 생존 가능 시간(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많아 국가지점번호 체계를 도입했다.

지난 2014년부터 등산로나 저수지 등에 국가지점번호판 354개소를 설치했으며, 이번에 청양읍 남산과 퇴메산 등산로에 8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김종용 민원봉사실장은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면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치 파악이 가능해 경찰서, 소방서 등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며 "지점번호판에 있는 정보 무늬(QR코드)를 이용하면 현 위치와 조난신고 방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