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서희 기자] 세종진로교육원이 29일 정식 개원식을 갖고 학생과 교원, 학부모 등에게 맞춤형 진로교육을 실현한다.

진로교육원 사업비는 건축비와 부지비 등에 341억 원(행복청/건축비: 282억 원, 교육청/부지비: 59억 원)이, 내부 전시·체험 공간 조성 및 환경 구성에는 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부지 면적은 7천692㎡, 지상 4층, 지하 1층의 연면적 9천816㎡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다.

진로교육원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는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11개의 진로체험 시설을 구축했다.

▷1층은 '선조의 지혜에서 찾는 꿈' ▷2층은 '오늘의 가치에서 찾는 나의 꿈' ▷3층은 '내일의 기술에서 찾은 꿈' ▷4층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탐구하며 찾는 꿈'이라는 테마로 층별마다 특색있게 구성했다.

1층에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자개 제품·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을 활용해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 등이 마련됐다.

2층에는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예측·해결해보는 지역사회탐구실,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업키움실, VR 가상 로봇 수술 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 등이 있다.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 등이 갖춰졌으며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 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 등이 있다.

진로교육원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학급별, 동아리별로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초·중등 19개교 496명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성공 진학을 돕기 위해 ▷교육청 대내·외 진학 협력체제 구축 ▷진학정보 제공 플랫폼(세종대왕, 보인다닷컴, 진학통합안내서) 고도화 ▷입학사정관 초청 특강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 ▷대입박람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교육원 안광식 원장은 "개관식까지 오는 과정이 어려웠다. 체험실 구축 구상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시설이라 더 힘들었다"면서 "7~8개월 준비했는데 만족스럽다. 학생들에게 불편 없이 안전조치까지 하는 등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키워드

#세종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