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유치 불발 책임론 불거질 경우 총리 등 개각 폭 커질 가능성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달중 개각과 대통령실 참모교체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로 인한 개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내년 총선 출마 예상자들을 중심으로 개각설이 나왔지만 부산 엑스포 유치 책임론 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커 개각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29일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이 마무리 되는 다음달 초 중순경 총선 출마 장관, 대통령실 수석 들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부산엑스포 유치가 불발되면서 한덕수 총리 등 내각,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아 인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날 직접 진행한 브리핑에서 "모든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본인 책임론을 강조, 한 총리와 김 실장이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총선관련한 내각 개편에선 추경호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박진 외교부, 박민식 국가 보훈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인선 대상이다.

대통령실에선 충청 출신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인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비 정치인 출신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민의힘 차출설이 나오면서 수도권 험지출마, 선거대책위원장 기용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장미란 문화체육부 2차관도 차출돼 경기 지역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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