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음성군은 29일 도청에서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음성군 제공
충북도와 음성군은 29일 도청에서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음성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은 29일 도청에서 ㈜디에스테크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디에스테크노는 음성군에 5년간 1천504억원을 투자한다. 대소산업단지에 이어 성본산업단지 내 3만3천52㎡ 부지에 오는 12월 착공, 공장을 신설해 102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디에스테크노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 핵심부품인 석영(Quartz), 실리콘(Si), 실리콘카바이드(SiC) 등의 특수소재 제조·가공 전문으로, 수입 부품에 의존하는 제품의 국산화에 이바지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기술혁신 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Quartz Ingot 제조 신기술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 201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 2022년에는 무역의 날 2천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등이 ㈜디에스테크노의 주 매출처를 이루고 있으며 생산 물량 중 약 40~50% 가량을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10여 개국에 수출한다.

이번 대규모 투자 대상인 실리콘카바이드(SiC)는 ㈜디에스테크노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핵심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으며, ㈜디에스테크노는 극심한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객사의 폭발적인 수요 증대에 따라 Capa 증설을 위한 신설 투자 예정으로 2030년 매출 1조원·영업이익 2천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이와함께 ㈜디에스테크노는 최근 온실가스·오염물질 저감 등을 고려한 스마트 생태 공장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자원 순환·에너지 절감·체계화된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 생태 공장 실현을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대내외로 어려운 상황에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반도체산업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 ㈜디에스테크노가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에스테크노 안학준 대표이사는 "음성군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을 약속드리며,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해 도약하는 음성군과 동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166개사 유치를 통한 10조6천824억원 투자, 1만5천228명 고용을 달성했으며, 민선 8기 투자유치 목표 8조5천억원·1만3천명 고용 창출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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